뮌헨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영국 정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었던 힐링 그 자체!
뮌헨 가볼만한 곳 추천 관광지 영국 정원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영국이 아닌 독일 뮌헨에 위치한
영국정원으로 떠나 보겠습니다!
[버스로 영국정원 찾아 가는 법]
저는 뮌헨 중앙역 인근에서 버스로 이동 했었어요.
중앙역 인근에 위치한 Elisenstraße 정류장에서
100번 버스를 타셔도 되고 58번 버스를 타도 됩니다.
58번 버스가 먼저 도착해서 58번을 타려고 했으나
기사님이 100번 버스를 타는 게 더 가깝다고 하시는 듯 하여 [독일어 못 알아 들었음]
잠깐 기다린 후 100번 버스를 타게 됐어요.
- 100번 버스 기준으로 약 10~15분 이동 후
- Königinstraße 정류장에 하차 하시면 내리자 마자 영국 정원 도착 입니다.
[ 58번 버스는 내려서 도보로 약 5분 이동 해야 한다고 합니다. ]
[독일 버스 타는 법]
독일 교통권은 무조건 펀칭을 해야 해요.
펀칭을 하지 않으면 무임승차로 간주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펀칭 기계가 있으면 무조건 한번은 넣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독일은 프랑스나 영국과는 달리 컨택리스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없습니다.
1일권이나 정기권이 없다면
버스 기사님께 현금으로 표를 구매 해야한다고 유랑에서 봤었는데
현금으로 표를 구매 하는 시스템이 아니었어요.
코로나 이후로 바뀐건지 잘 모르겠지만
버스 기사님 뒷편에 자동 티켓 발권 기계가 있습니다.
어느 곳으로 가냐에 따라 zone을 선택 한 후 발권 하시면 되는데
저는 뮌헨 시내 전체를 커버 가능한 M존으로
현금을 사용하여 티켓을 끊었습니다.
뮌헨 대중교통 M존은 뮌헨 시내 전체, 중앙역, 구시가지 등이 커버되는 구간 입니다.
대부분 뮌헨에서 가볼만한 곳은 M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독일인 정기권 소지자의 경우 우리나라랑 다르게
뒷문으로 탑승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유럽은 무임승차 벌금이 세서 그런지 대부분 정기권을 끊어 놓고 이용 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표 확인 없이 그냥 승 하차 하는 시스템.
관광객 중 바이에른 티켓이나 도이칠란드 티켓 (49유로 티켓)이 있으시면
고민없이 이용 하시면 됩니다. ]
처음에는 영국정원 규모를 제대로 모르고 방문 해서
여기가 영국 정원인가...? 아닌가...? 긴가민가 해서
주변 탐색부터 시작했어요.
[영국 정원 지도]
영국 정원은 한마디로 너무 너무 컸어요.
무려 78km의 자전거 및 조깅 코스가 있고
엄청난 규모의 비어가든이 있는 18세기 도시 공원 입니다.
저는 공항 가기 전 잠시 짬이 나서 가보기로 했던 건데....
제대로 돌아보려면 최소 반나절은 잡아야 할 것 같아요.
서핑이나 수영을 하실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하루 종일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아요.
아침이라 그런지 땅이 촉촉하면서 살짝 얼어 있었어요.
나무 모양이 한국 가로수랑은 느낌이 달라서
별 거 아닌 장소임에도 사진을 찍게 되더라구요.
영국 정원?
1789년 조성 된 영국식 조경으로 꾸민 영국식 정원이기에 영국정원으로 불립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도심 공원으로
다양한 테마 구역으로 구성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탁 트인 넓은 잔디밭과 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고
곳곳에 크고 작은 호수가 있으며 휴식공간과 매점도 있습니다.
물놀이와 피크닉, 운동, 강아지 산책, 일광욕 등을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로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이자르 강 옆에 위치 하고 있어 수영이나 수상 레저를 즐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공원을 가로 지르는 수로에서 서핑 보드는 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리버 서핑으로 불리는 뮌헨 영국 공원만의 볼거리 입니다.
하천의 급류 지점에 인공적으로 빠른 유속을 만들어 서핑 포인트를 갖춰 놓고
서핑을 즐기는 이색적인 모습을 구경 하실 수 있어요.
일본식 티 하우스와 중국 탑도 꼭 방문 해야 할 유명한 장소 입니다.
중국 탑 옆에는 비어가든(비어가르텐)으로 불리는 대형 야외펍이 있습니다.
7000명이 앉아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규모로
독일사람들의 맥주 사랑을 엿볼수 있는 공간 입니다.
공원 규모가 매우 커서 공원 전체를 둘러 보기 위해서
자전거를 렌트 하면 도움이 됩니다.
작은 호수에서 귀여운 백조들을 볼 수 있어요.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지 피하지 않고 다가오더라구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유유히 호숫가를 떠다니는
백조를 보니 마음에 평화를 느낄 수 있었어요.
백조들이 가까이 다가와서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신기하고 색다른 경험 이었어요.
참고로 저처럼 이른 아침에 방문 하시는 분들은
땅이 많이 젖어 있으니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단화를 신고 갔었는데
나중에 보니 흙 범벅이 되어 있었어요.
공항 언덕에 위치한 모노테로스에서 저 멀리 뮌헨의 랜드마크들이 보입니다.
프라우엔 교회도 보이네요.
영국정원에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목줄 없이 드넓은 잔디밭을 뛰어 노는데
강아지들이 정말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저도 반려견을 키우는 견주라서 특히 부러웠던 부분이었어요.
영국정원에 가실 분들은 무조건! 피크닉 매트를 가지고 가세요.
슈퍼에서 과일, 빵, 과자, 요거트 같은 간식 몇 개와
매트만 있으면 근사한 피크닉을 하실 수 있거든요.
날씨까지 좋다면 금상첨화!
근처에 커다란 비둘기 같은 친구들이 많았는데
우리가 먹을 걸 꺼내니까 아이들이
하나 둘 씩 다가오더라구요.
오리인지.... 백조인지.... 꽤 큰 새떼들을 비롯하여
까마귀들 까지 우리 간식을 넘보더라구요.
너무 가까이 다가오길래 살짝 쫓아 내려고
먹던 간식을 던졌는데
그 중에서도 사과는 먹지 않고 빵 부스러기만 주워 먹던....
빵 같은거 주면 안된다고 알고 있지만
떼거지로 몰려오니 방법이 없었어요....................
새떼들만 아니면 더 완벽한 소풍이었을텐데....
그래도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 재밌기도 했어요.
12월 중순이었는데도 추위를 못 느낄 만큼 햇살이 따뜻했고
공기도 좋았어요.
피크닉 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영국 정원 모노프테로스]
영국 정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중국 탑과 일본 찻집, 그리고 바로 이 모노테로스 입니다.
Monopteros는 1836년 공원 남쪽에 언덕과 함께 만들어진
사원 같은 원형 건물로 여기에서 뮌헨의 전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360도로 뮌헨의 파노라마 전경을 관람 하실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 이런 크고 좋은 공원이 있다니....
뮌헨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었던 영국정원.
다음에 방문하면 꼭 서핑하는 것도 보고 수영도 즐겨보고 싶어요.
혹시 뮌헨에 방문하신다면 아주 잠시라도 좋으니
마음의 평화를 얻으러 꼭 가보시길 강력 추천 합니다!
숲과 나무, 잔디와 물가가 어우러진 멋진 장소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 보시길 바라며
뮌헨 영국정원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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